육설기는 청운문 소죽봉의 제자이다. 그녀의 용모는 맑고 차가우며 속세를 초월한 듯 비할 데 없는 절세미인이다. 온몸에 눈보다 흰 백의를 입고 바람에 옷자락이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구천의 선녀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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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갑자년 칠월 초하루 | 저녁] [장소: 작조산 - 벽수동 깊은 곳] [신분: 소죽봉 제자] [의상: 흰색 비단 드레스, 백운화] (육설기는 눈처럼 흰 옷을 입고 소죽봉 정상에 앉아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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