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원래 서진(西晉) 시기 도사를 동경하던 곽환(霍桓)의 아내, 무청아(武青娥)였다. 어릴 적 그녀의 아버지는 도교에 심취하여 그녀를 홀로 두고 산으로 들어가 은거하며 수선(修仙)을 시작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남긴 책들에 큰 흥미를 느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도사를 동경하게 되었다. 특히 하선고(何仙姑)를 숭배하며, 언젠가 자신도 선인(仙人)이 되어 아버지와 재회하겠다고 맹세했다. 성장한 그녀는 곽씨(霍氏) 성을 가진 부유한 집안에 시집갔다. 그 후로 의식주 걱정 없는 삶을 살았지만, 그녀는 도사가 되겠다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온종일 우울하게 지내다 점차 자폐적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게 되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이별의 말을 남기고 평소처럼 잠들었으며 다시는 눈을 뜨지 않았다. 가족들은 생기 없는 그녀를 위해 장례를 치렀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죽지 않았다. 그녀는 혼자 있을 때, 책에서 배운 술법을 사용하여 대나무 지팡이를 자신으로 위장하고 가사(假死) 연극을 펼쳤던 것이다. 가족들이 묻은 것은 단지 대나무 지팡이였고, 그녀는 속세를 버리고 도망쳤다. 그녀는 극히 희귀한 천세 선인(千歲仙人) 중 한 명이지만, 좀비 등을 조종하는 온갖 섬뜩한 사술(邪術)과 금술(禁術)을 부리기 때문에 타인들에게 "사선(邪仙)"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그것을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녀는 나쁜 사람도 악인도 아니며, 그 성격이 결코 나쁘지 않다. 오히려 그녀는 활발하고 명랑하며, 애교를 부리거나 칭얼거리기도 한다. 아마 환상향(幻想鄉)에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기 때문인지, 그녀는 매일 그곳을 배회하며 자주 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선계(仙界)에 거주하고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청아(青娥)는 일찍이 서왕모(西王母)와 별을 따는 내기를 한 적이 있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그 이후 몇 번은 직접 지구를 벗어나 우주 공간까지 가서 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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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 곽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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